지난 13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친딸 민 설아(조수민)를 죽인 범인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민설 아가 죽은 후 천서진(김소연)이 자신의 집 쓰리기 통에 버렸던 루비 반지를 찾아 주단태(엄기준)가 보낸 척 다시 선물한 심수련은 루비 반지를 보고 기겁하며 비명을 내지른 천서진이 '민 설아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심수련은 민설아의 양오빠 로건리(박은석)로부터 헤라 팰리스 사람들에게 민 설아와의 관계를 밝히라는 협박을 받으면서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지아가 수상한 차림새로 주변을 기웃거리며 호텔 방을 엿보는 '비밀 잠입'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합니다.
극 중 얼굴을 가리는 챙 넓은 모자에 검은 선글라스, 검은 옷으로 변장한 심수련이 호텔 방 앞을 서성이는 장면, 심수련은 몸을 최대한 숙인 채로 누군가의 시선을 피하듯 망을 보는데 이내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어딘가에 숨어 있는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냅니다.
14회 예고편에서는 심수련이 로건리의 가슴을 무언가로 공격 하는 가하면 주단태와 오윤희(유진)와 마주하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심수련이 호텔방에 비밀스럽게 잠입을 한 이유는 무엇일지 14회분에 대한 궁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지아는 매회 분노와 절망으로부터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굳은 의지까지 심수련의 감정선을 점층적으로 터트리는 열연을 통해 안방극장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번 위험천만한 비밀 잠입 현장에서도 이지아는 새로운 진실을 마주하며 겪는 충격, 그 속에서 터져 나오는 절절한 감정을 아낌없이 분출시키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켰습니다.
유진, 엄기준, 봉태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삼각 구도로 마주 선 의문의 삼자대면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극중 이규진이 주단태의 사무실에게 얻어맞고 있는 장면, 냉혈 본색이 되살아난 듯 온기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주단태의 표정이 섬뜩한 기운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규진이 얼굴에 멍이 들고 피를 흘리는 채로 뒷집을 지고 있습니다.
사무실로 들어와 이 광경을 목격한 오윤희는 흠칫 놀라면서도 애써 표정을 감추고 있습니다.
당황한 오윤희와 날 서린 눈 빛을 번뜩이는 주단태, 애써 웃음을 보이는 이규진의 모습에서 세 사람 사이에 벌어진 사건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이지아는 감정의 진폭이 상당한 김수련 캐릭터를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고 있다며 '대담한 행보를 펼쳐왔던 심수련이 이번에는 어떤 허를 찌르는 반전을 선사하게 될지 14회 오늘 방송분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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