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레이션 방어막으로 배당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리츠(REITs)도 눈여겨봐야 한다. 국내 상장된 리츠 종목은 총 19개로 이 가운데 15개 종목 주가가 올해 들어 강세다. 특히 올해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를 비롯해 SK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이리츠코크렘 등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츠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5월31일 상장하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 기관 수요예측에서 1170 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상장 리츠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반 청약에만 증거금 6조원이 몰렸다. 2017냔 말 34조2000억원 규모였던 리츠는 지난해 말 기준 76조원 규모로 4년 만에 2배 이상 커졌다.
상장 리츠는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지만 하락폭도 작아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자금을 부동산이나 관련 증권에 투자해 임대. 매각 수익을 챙기는 리츠는 금리 인상기에 이자비용을 임대료로 전가할 수 있다. 배당은 덤이다. 코람코더원리츠. SK리츠 등이 1년 4회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다만 리츠는 투자자 자금과 은행 대출을 활용하기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면 배당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조달금리가 1% 상승할 때 배당 수익률이 최대 0.8~1.5%로 하락한다.
리츠를 잘 고르려면 상대적으로 대출 만기가 길고 임대료 인상이 쉬운 리츠를 선별해야 한다. 또 단일 임차인보다 여러 임차인과 계약을 맺은 리츠, 주거용 부동산보다는 상업용 오피스를 담은 리츠가 임대료를 전가하기 쉽다.
( 매경 ECONOMY 2022. 6. 1 ~ 6. 7 2161호 명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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