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변하지 않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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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정보

테마주 변하지 않는 진리

by 미덕 의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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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에서 테마주가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한동안 대통령 후보 관련 종목이 주목받더니 아후에는 국무총리 테마주, 이제는 쌍용차 인수 테마주가 이슈다. 3월 쌍방울 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동전주였던 쌍방울 주가는 4월 초 한때 1300원대까지 뛰었다. 계열사 미래산업, 광림, 비비안, 아이오케이, 나노스 등도 주가가 급등했다. KG 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날아들자 KG동부제철은 4월 7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개인투자자는 KG동부제철 주식 10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투자자들이 테마주에 몰리는 현상이 이해는 된다. 이슈가 되는 사안과 관련된 종목이라는 말이 나오기만 하면 주가가 급등하니 기업과 산업을 분석하지 않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히라는 인식이 생길 법하다. 특히나 최근처럼 증시가 크게 힘을 받지 못해 투자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더욱 관심이 갈 수 있다. 떨어질 때 떨어지더라도 매수, 매도 타이밍만 잘 잡으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뛰어드는 투자자도 상당하다. 

 

 

하지만 테마주에 관한 변치 않는 진리가 있다. 테마는 오래가지 못하고 수그러든다. 주가는 빨리 오른 만큼 빠르게 떨어진다. 평범한 개인이 정보를 접했을 때에는 이미 주가가 많이 뛴 시점일 가능성이 크다. 단타 세력이나 대주주만 돈을 벌고 개인은 고점에 물리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쌍방울 그룹은 4월 초 쌍용차 인수 추진 발표로 주가가 가파르게 뛴 계열사 주식을 팔아치웠다.

 

 

불공정 거래 의혹이 나오자 금융감독원이 개인투자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테마주가 이슈 되는 시기일수록 이에 현혹되기보다 실적과 수익 창출 능력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매경 ECONOMY  2022. 4. 13 ~4. 19   2154호   김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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