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장하는 방법 3

초급과 중급 과정의 임장에 익숙해졌다면 고급편에서는 조금 더 자세한 부분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초보와 중수 때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했는데, 고수 정도가 되면 숲속으로 들어와서 나무를 보고, 나무에 있는 이파리나 나이테까지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전문가를 찾아가야 하는데, 보통은 그 지역을 제일 잘 아는 부동산 공인중개사사무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지역에 산다는 것은 그 지역에는 어떤 사람들이 사는지, 생활 수준이 어떤지, 어디를 갈때 대중교통을 뭘 타면 되는지, 마트, 병원, 공원 등은 어디 있는지, 지름길은 어딘지 등을 훤히 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지역에서 살아볼 수 없으니 누구보다 그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를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에 얻어가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예를 들면 다음 정보들을 집중해서 물어봅니다. 

 

 

 

* 소득 수준

그 지역의 소득 수준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방에서 가서 가장 좋은 동네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여기 돈 많은 사람들이 어디 살아요? 라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여기 어떤 분들이 많이 살아요? 전문직? 대기업?

'여기 사는 분들은 어디로 출퇴근을 많이 하세요?

'출퇴근은 보통 자차로 하나요? 아니면 대중교통으로 하나요? 

'출퇴근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정말 관심이 가는 단지라면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차를 많이 타는지 보기 위해 지하주차장에 가봅니다. 속물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외제차가 많이 있는 단지일수록 소득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사는 비싼 아파트일 확률이 높고, 단지 관리가 잘 되어 있을 확률이 높으며, 그들만의 카르텔이 형성돠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단지와 아파트 내부의 세부 사항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가 바로 연결되어 있나요?

'여기는 로열 동이 어디에요? 왜 그런 거죠?'

'로열 동이랑 비선호 동의 가격 차이가 평균적으로 얼마나 나나요?'

'선호하는 타입은 어떤 타입이예요?'

'분리수거 날짜는 언제인가요?'

'커뮤니티 관리는 잘 되나요? 많이들 이용해요?'

'내부 자제는 괜찮은 걸 썼나요?'

'혹시 층간소음 클렘임이 많은가요?'

'전세수효는 꾸준한가요? 몇 평이 제일 잘나가요?'

이런 식으로 그 동네 그 아파트에 직접 살아야만 알 수 있는 정보들을 확인하는 것이 임장 고수들이 임장하는 방법입니다. 

     ( 책 : 나는 1,000만원으로 아파트 산다  지은이 : 시크릿브라더 출판사 : 황금부엉이 ,76 ~78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