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인천지역 17세 남자 고등학생이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무료 접종용 백신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16일 오전 사망했습니다.
사망한 학생이 맞은 백신은 최근 백신 상온 노출로 논란이 됐던 신성약품이 조달한 물량입니다.
이 학생은 평소 알레르기 비염 이외에 특이 질환이 없었고, 접종 전후로도 이상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정확안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 중이라며 접종 백신은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회수 대상도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역대 두번째입니다.
지난 2009년 65세 여성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여 넉 달간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사례가 1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고등학생의 사망의 경우 이상 반응도 없었고 평소 기저질환도 없었던 만큼 결국 부검 결과가 나와야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상온 노출에 백색 입자 검출, 여기에 사망 사례까지 백신 관련 사고 연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와 독감 동시 유행 유려로 백신 수요 자체가 크게 늘어 사람들이 접종에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직접 조달하는 게 아닌, 각 의료기관이 제약사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식인 만 12세 이하 용 백신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1339 콜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하고 남은 백신 물량을 재배분해 수급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맞혔는데 아이 둔 부모들 불안 확산
이미 아이들에게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부모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 맘 카페에서는 전날부터 아이들이 맞은 독감 백신은 괜찮은 건지, 무료 접종하신 분들 괜찮은지,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발표 보고 접종 여부 결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전에서 아들 2명을 키우는 최 씨는 코로나 19 여파로 아이들에게 독감 백신을 꼭 맞히려 했지만 예방 접종 후 숨진 고교생 소식에 일단 연기를 했다며, 사고 원인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접종할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천에 사는 직장인 이 씨는 인과 관계가 불확실하다고는 하나 어린 학생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한 뒤 이틀 만에 사망을 했다고 하니 불안하다며, 상온 백신 문제도 있었고 해서 접종을 아예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토로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J65Mk5uh_T0
자료: 연합뉴스
고령층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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