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가 소비자의 리뷰에 절대적 영향력을 부여하면서도 가맹점주가 리뷰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지 않아 블랙컨슈머를 양산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블랙컨슈머는 상품을 구매한 후 고의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참여연대는 '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별점 테러나 악성 리뷰를 일삼는 소비자가 급증한 것은 배달앱의 리뷰, 별점 제도가 소비자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객관적 지표를 마련해 점주들이 음식 맛과 위생 등 본질적인 것에 집중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이츠가 블랙컨슈머를 제재하지 않아 점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한 분식집 사장이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손님에게 시달리다 뇌출혈로 쓰러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쿠팡이츠와 손님이 책임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점주의 자년인 A씨에 따르면 손님은 새우튀김 3개중 1개가 이상하다며 음식 전체에 환불을 요구했고 뜻대로 되지 않아 폭언을 했습니다. 결국 전체 환불을 해줬지만 그 후 별점테러를하며 악성 리뷰까지 남겼습니다.
손님에게 3번의 항의 전화가 왔고 쿠팡이츠에서는 4번의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쿠팡이츠에 상황 설명과 입장을 얘기하던 중 전화를 붙잡고 쓰러지셨다면서 쓰러지고 병원에 실려 간 상황에도 쿠팡이츠에서 조심해달라며 한 번 더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사건을 언론에 공개한 이유는 손님과 쿠팡이츠 모두 책임지지 않고 나 몰라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언론에 보도된 후 쿠팡이츠에서 가게로 찾아왔고 돌려보냈다고 하는데요. 해당 손님 또한 그쪽이 잘못해서 쓰러진 건데 왜 나한테 책임을 묻냐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억울하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만단체는 쿠팡 본사에서 '클랙컨슈머 양산하는 쿠팡이츠 등 배달앱 리뷰와 별점 제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였습니다.
쿠팡이츠 등 배달앱의 리뷰, 별점 제도가 악의적인 소비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배달앱 측이 점주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일부 이용자의 갑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점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갑질 소비자로부터 점주를 보호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점주가 리뷰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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