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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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손정민 씨와 마지막까지 같이 있던 친구 A 씨 측이 오늘 첫 입장문을 냈습니다. 

 

사건 뒤 사망 경위를 둘러싸고 여러 희혹이 불거졌지만 침묵을 지켜온 A 씨 측은 법무 법인을 통해 오전 A4 17장 분량의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고인의 장례를 치른지 10여 일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저희는 아직 추모해야 할 때라 생각하고 있으나 토요일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같은 입장에 대한 문자 및 전화통화 내용을 방영하였고 저희가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어 불가피하게 입장문을 내게 되었습니다. 

 

사건 당시 A군과 A군의 부모가 경험하고 기억하는 사실관계,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 각종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1. A군과 A군의 부모가 기억하는 당시 사실관계

 

A군과 고인은 대학입학 이후 곧 친하게 된 사이로서 같이 어울리던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수차례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도 함께 갔을 정도로 친분이 있는 사이입니다. 둘은 같은 독서실을 다닌 적도 있고 언제든 부담 없이 만날 수 사이입니다. 

2021년 04. 24 A군은 다른 친구와 함께 밤 10시까지 술을 마셨고, 친구와 헤어진 후 술을 더 마시고 싶어서 고인에게 연락을 하였다고 합니다. A군은 고인의 집이나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자고 제안하였으나 고인은 집에는 부모님이 계시니 고인의 집 근처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자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들은 함께 술을 마셨고 A군은 만취하여 어떠한 술을, 어느 정도로 마셨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A군이 3시 37분경 A군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느냐 아버지가 받다 1분 57초간 통화하였는데 A군은 이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A군의 발음도 알아듣기 어렵고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았으나 당시 A군이 고인이 술에 취해 깨우기 힘들다는 취지를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친구 잘깨워서 집에 보내고 너도 빨리 택시 타고 돌아와라라며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A군은 4시 30분경 토끼굴을 통화한 후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타고 귀가합니다. 

A군은 귀가하여 자려는 A군에게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물어보았는데 A군이 취해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함께 있었던 고인의 안부가 걱정되어 고인이 귀가하였는지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A군의 아버지는 새벽에 고인 집에 연락드리기 송구스러워 한강공원에 가 확인해보았다고 하는데요. 

 

고인이 집에 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A군 아버지는 A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고인이 집에 갔는지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A군 어머니는 고인의 어머니에게 고인이 집에 전화하여 물어봅니다. 고인의 부모님은 고인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이야기했고 고인의 어머니가 반포 한강공원 쪽으로 왔고, A군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나 A군이 가지고 있던 고인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이후 A군이 고인의 어머니에게 고인의 휴대폰을 건네줍니다. 재차 A군과 A군의 아버지가 찾던 중 고인의 어머니가 A군의 어머니에게 경찰에 신고를 마쳤다. 이제 우리가 나왔으니 집에 돌아가시라 문자를 주어 A군과 A군의 가족은 귀가합니다. 

 

신발을 버린 경위 

 

 

2021. 4. 25 A신었던 신발은 낡았고 신발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A군의 어머니가 실종 다음날인 4.26 집 정리 후 다른 가족과 함께 모아두었던 쓰레기들과 같이 버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A군의 어머니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신발 등을 보관하라는 말도 듣기 못하였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사건 조사가 투명하게 진행되어 정민 씨의 억울한 죽음이 조속히 밝혀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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