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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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담석증이란

by 미덕 의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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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이나 복통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보면 의외로 '담석증'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담석증은 담낭(쓸개)이나 담관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간에서 나온 소화액인 담즙이 돌같이 굳으며 발생한다. 담즙은 평소 담낭 안에 보관돼 있다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 지방 흡수와 소화를 돕는다. 하지만 담즙이 비정상적으로 농축죄면 딱딱하게 변하는데 이것이 담석이다. 

 

 

담석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평소 맵고 짠 음식을 즐기거나 식습관이 불규칙한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즙이니 정기적으로 배출되지 않고 담낭에 장기간 고이면서 결석이 된다는 설명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도 담석 발생의 위험 요인으로 본다. 일주일에 1.5Kkg 이상 체중 감량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이외에 당뇨, 과식, 과체중,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등이 담석 발생과 연관이 있다. 담석증 증상은 다양하다. 소화불량, 복통, 복부 팽만감이 대표적이다. 통증은 주로 명치와 오른쪽 위쪽 배에 중압감과 함께 발생하며 오른쪽 등이나 날개뼈 아래, 어깨쪽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 

 

 

현종진 고대안산병원 소화내과 교수는 '담석증으로 발생한 통증은 짧게는 1시간 길게는 6시간 가까이 지속될 수 있다. 복통 외에 구역질, 구토, 발열, 오한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담낭염이나 담관염 같은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거나, 담석을 녹이는 용해제를 활용한 약물 치료 정도를 시행한다. 하지만 담낭에 염증이 발생했거나 2.5~3㎝ 이상 거대 담석이 발견된 경우, 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복부 통증이 나타난다면 전문의 판단 아레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내시경 수술은 담관에 위치한 담석의 크기가 2㎝ 보다 작을 때 시행한다. 담즙을 배출하는 십이지장 구멍으로 담관에 있는 담석을 빼내는 시술이다. 2㎝이상 담석은 먼저 레이저나 전기수압쇄석술로 담석을 잘게 부순 후 제거한다. 

 

 

담석이 담관이 아니라 담낭에 생겼을 때는 담낭을 떼어내는 '담낭절제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담낭은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장기는 아니다. 담낭을 절제하면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담낭을 거치지 않고 담관을 통해 직접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담낭절제술 직후에는 속쓰림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2~3개월이 경과하며 호전된다. 

   (매경 ECONOMY   2022.  3. 16 ~ 3. 22  2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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