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을 통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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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을 통한 상장

by 미덕 의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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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이 커지면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를 통한 상장이 줄을 잇고 있다. 스팩은 기업 인수합병(M&A)과 이를 통한 우회상장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페이퍼컴퍼니다. 스팩을 상장시켜 돈을 모은 뒤, 그 돈으로 비상장회사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금융위기 이후 기술력과 성장성은 있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 증소기업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스팩 상장은 별도 수요 예측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상장이 시급한 기업에서 선호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스팩의 매력 요서가 있다.

우선 일반 상장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원금 손실 부담이 덜하다. 스팩은 일반 주식추식처럼 사고팔 수 있지만 상장 후 3년 이내 다른 기업을 인수하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지분율만큼 예치금을 돌려줘야 한다. 공모 때 모은 자금의 90% 이상은 은행 등에 예치해야 하고 이 예치금에 대해 소액이나마 이자가 지급되므로 원금 보장 측면에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스팩 공모가는 2000원으로 정해지는데 3년 내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기준가인 2000원으로 청산된다. 이 때문에 스팩 주가는 2000원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우량 비상장 기업과 합병한 기존 스팩의 성적은 대체로 준수했다. 지난해 유안타제3호스팩과 합병 상장한 제이시스메디칼의 최근 주가는 9000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주력 제품인 피부미용 의료기기 포텐자(POTENZA)의 해외 시장 성장세기 가파르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9년 351억원, 2020년 478억원, 2021년 813억원 등이다. 하나금융자는 이 회사가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2023년 14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조심해 할 점도 있다. 스팩에는 '~카더라'식의 근거 없는 합병 루머가 뒤따를 때가 종종 있다. 그리고 반드시 합병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잊지 말자. 스팩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많거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클 경우 합병 진행이 무산 될 수 있다. 통상 스팩 합병 성공률은 60% 안팍이다. 10개 중 4개는 합병에 실패했다는 의미다.  

 ( 매경 ECONOMY   2022. 5. 11 ~ 5. 17  21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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