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는 사람이 논리적인 동물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편견으로 가득 차고, 자부심과 허영으로 움직이는 감정적인 동물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비판은 위험한 불꽃을 튀게 만든다. 이 불꽃은 자부심이라는 화약을 만들고, 그 폭발은 때로 죽음을 앞당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레너드 우드 장군은 질책을 받고 프랑스로 출정을 허가받지 못했는데 자존심에 상처가 난 나머지 얼마 못 가 죽었다. 토머스 허디는 영문학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 최고의 소설가 중 한 명이다. 그런 하디조차 심각한 비판을 받고는 펜을 영원히 꺾어 버렸다. 영국의 시인 토머스 체터턴은 비난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어렸을 때는 눈치도 없고 요령부득인 사람이었지만 나중에는 사람들을 잘 사귀고 인간관계에 재주를 보이며 프랑스 대사까지 역임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저는 누구도 험담하지 않습니다.' 그는 말했다.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을 좋게 이야기합니다.'
바보라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하는 정도는 할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바보들은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인품이 훌륭하고 자제력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서한다. 칼라힐은 말한 바 있다. '보잘것없는 사람들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이 위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을 비난하는 대신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자. 왜 그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해쓴지 이해하려고 애써 보자. 비판보다는 훨씬 더 도움이 되고 재미있을 것이다. 그러다 보면 공감, 관용, 친절도 몸에 배게 된다. '모든 것을 알게 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게 된다.'
( 책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지은이 : 데일 카네기, 옮 : 임상훈, 출 :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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