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부자들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것에 그치지 않고 금융을 이해한 사람들이다. 다음은 내가 살던 동네에 치과의사의 사례다. 그는 치과를 개업해서 많은 돈을 쌓았지만 거기서 만족할 수 없었다. 환자 진료로 돈을 버는 것엔 시간적 한계가 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한계를 극복할 순 없음을 깨달은 그는 치과용 의료기기들을 수출하는 회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멀쩡한 의사가 왜 사업을 하나 다들 의아해했지만 그는 의사로서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접목시켰고,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나중에는 큰 부자가 됐다.
내가 일했던 라자드는 현재 금융회사지만 처음에는 미국의 골드러시때 청바지 원단을 만들던 회사였다. 금을 캐는 것보다 청바지나 삽을 파는 것이 훨씬 큰돈을 버는 방법임을 일찍 깨달은 것이다. 마찬가지 원리로, 아까운 돈을 학원비로 낭비하는 것보다는 학원 주식을 사는 것이 훨씬 현명한 일이다.
한국에서 만난 어느 여성 CEO의 이야기도 너무 흥미롭다. 이분은 원래 남이 부러워하는 의사로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회사를 설립하고 사장까지 맡아 어머어마한 부자가 되어 있다. 이러한 스토리는 너무나 많다. 성공한 사람들은 평범한 인생을 거부하고,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해 일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돈을 모으고 불리면서 금융을 잘 이해했다. 금융이란 쉽게 말해 돈을 모으고, 모은 돈을 일하게끔 만드는 방법이다. 그렇기에 어떤 분야애서 일하더라도 금융을 이해하고 자본이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
여러분은 자녀가 어떻게 되길 원하는가? 거듭 말하지만 사교비로 엄청난 돈을 소비하며 자녀들을 밤늦게까지 학원에 가두어두는 교육으로는 자녀가 성공적인 삶을 누리게 할 수 없다. 사교육비 대신 어렸을 때부터 주식을 사주고 금융인으로 키우는 훈련을 해야 한다. 국가적으로 보더라도 금융을 이해해야 한다.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모든 업종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금융을 잘 이해할 때 대한민국은 엄청난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책 :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지은이; 존 리, 출판사 ; (주) 지식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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