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당신의 얼굴이자 인격이자 가치이고 권력이며 인간 관계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본주의 하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은 거의 절대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돈이 왜 우리 삶에 이렇게 중요한지 설명해 볼까요?
1. 돈이 많으면 얼굴이 밝아집니다. 돈 없는 주변 사람들을 떠올려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지요? 항상 억눌린 표정이고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며 웃음도 왠지 어색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그에 반해 돈 많은 지인의 얼굴을 한번 생각해 보시죠. 피부색도 밝고 얼굴 자체가 훤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것이 바로 먹고살 만한 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얼굴색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 돈이 많으면 인격도 달라집니다. 일단 돈이 없으면 생활의 여유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도 신경이 예민하게 되고, 웃긴 이야기를 해도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화를 내며 잘해줘도 동정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빠집니다. 무엇보다 돈이 없으니 내 마음대로 하지를 못 하니 몸과 마음에 응어리가 가득할 뿐이죠. 그래서 감정 기복이 심하게 되고 아무것도 아닌 일로도 분노가 폭발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돈이 많은 지인을 떠올려 보시죠. 말 한마디를 해도 따뜻하게 하고 이해심도 있고 남의 이야기를 듣기도 잘하며 배려심도 있지 않습니까? 한 마디로 돈이 많으면 높아집니다.
3. 돈이 많으면 자신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돈이 많으면 좋은 차를 타게 되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면 대접이 달라집니다. 또한 자신의 몸에 걸치는 옷이나 가방이나 구두의 수준도 올라갑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왜 자신을 꾸밀까요? 미국의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불런은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부자들의 소비는 자신의 과시욕, 허영심을 위한 소비다' 즉 부자들은 비싸면 비쌀수록 자신의 가치가 더 올라가는 것으로 보고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비 형태를 베블런 효과라고 합니다. 이처럼 돈은 자신의 가치입니다.
4. 돈은 그 사람의 권력입니다. 모든 권력은 돈에서 나오죠. 돈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여들고 사람들이 모여들면 권력이 생기며 그러한 권력은 또 돈을 탐하게 되겠죠. 결국 돈은 권력입니다. 어떤 모임이든, 어떤 자리이든 돈 많은 사람이 좋은 자리에 앉게 되고 그 조직의 리더가 됩니다. 돈이 없으면 어떤 모임이든, 어떤 자리든 뒷자리에 앉으려고 스스로가 정한 자리에 앉게 됩니다.
5. 돈은 인간 관계입니다. 돈이 많으면 부부, 가족, 친척, 사회, 종교, 친목 관계 등 모든 관게가 좋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물론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보편타당한 성격을 기준으로 한다면 말입니다. 부모가 능력이 되어서 경제적으로 자녀들을 뒷바라지 한다면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신뢰하고 존경하며 따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돈이 없어서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하지 못 한다면 심지어 부모가 늙어서 본인들조차 생게를 유지하기 힘들어 어려운 자녀들에게 손을 빌린다면 가족 관게가 원만하겠습니까? 서로가 말은 안 해도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까요?
결국 돈은 우리의 얼굴이자 인격이고 가치이자 권력이며 인간 관계입니다. 따라서 돈은 선택조건이 아니라 무조건 벌어야 하고 많이 벌어야 하는 필수 조건입니다.
( 책 : 지속가능한 부의비결 지은이 : 배종찬 출판사 : 나비의활주로 12 ~ 3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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