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도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다."
중국계 할리우드 배우 리우와 한국계 아콰피나가 MCU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첫 아시안 히어로 ' 샹치'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전했는데요.
시무리우와 아콰피나, 그리고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30일 오전 진행된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마블 블 스튜디오의 신작 "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9월 1일 개봉하는 '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MCU의 세계관을 확장하며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슈퍼 히어로 샹치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마블의 강력한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 ' 시무리우' 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배우 시무 리우가 마블 첫 아시안 히어로 샹치 역을 맡겼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아콰피나가 케이티 역할을 연기합니다.
숏텀12, 아임 낫 히어로, 저스트 머시 등을 만든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마블 사상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인 만큼 배우들과 감독 모두 영화에 많은 의미를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아시안으로서 이번 영화가 일으킬 새로운 바람에 대한 기대감도 담았습니다.
인종을 넘어선 모든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
이 영화의 중요성은 두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고 말한 시무리우는 ' 인종을 넘어선 모든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큰 스크린에 펼쳐진다는 점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 나는 캐나다에 이민을 간 중국 가족과 자랐다'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캐나다에 있을 때에도 항상 아시아인들은 백그라운드에 있거나 2차원적으로 보인는 것들이 있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어른이건, 아이이건, 아시아계의 이야기가 큰 스크린에서 펼쳐지고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다. 다른 인종의 관객에겐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문화의 다리가 돼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세계의 다양성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 케이티가 요리를 잘하니 갈비찜이나 순두부찌개 혹은 반찬을 만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않을까;
라고 말한 한국계 아콰피나. 미국에서 자라며 시무 리우가 말한 아시아에 관한 부분에 공감한다면서 미디어나 영화에서 아시안이 자주 보이지 않았다. 그런 면에 있어 이번 영화가 의미가 있다.
나는 어렸을 때 샹치 같은 히어로를 원했다. 전 세계적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간한다.
배우나 감독뿐 아니라 뒤에 서 있는 크루들까지도 아시안이었다. 아시아를 하나의 문화로 보기보다 그안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연결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샹치와 틴 링즈의 전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액션 신으로 ' 첫 아시안 마블 히어로' 서의 정체성을 잘 보여줍니다.
이소룡의 액션 같기도 중국 무협 영화의 몸짓 같기도 합니다. 이 액션 신을 만들기 위해 성룡 스턴트 팀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은 ' 성룡 스턴트 팀 출신, 중국에서 온 안무가 등 각 분야 전문성을 띤 이들이 한데 모여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액션 시퀀스에 감정적으로 울림을 받으실 수 있는 여러 스토리가 녹아들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샹치 역 시무 리우는 샹치의 차별점은 '많은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샹치는 불안과 결함을 가지고 있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인간입니다.
보통 우리가 마블 영화에서 슈퍼 히어로를 만날 때는 결함이 전혀 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우리 영화에서는 샹치를 다층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의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샹치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케이티의 매력
공감의 힘은 샹치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케이티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한국계 배우 최초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 할리우드에서 배우, 래퍼, MC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아콰피나는 케이티 캐릭터에 대해 ' 젊음의 표상'입니다.
세상에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년입니다. 세상이 원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부모님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 시대의 청년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처럼 저에게 울림을 주는 역할을 연기한다는 건 배우 입장에서 영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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