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돈의 능력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은 돈에 있어서 네 가지 능력에 따라 자산이 늘어난다. 이 중에 하나만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넷을 모두 갖고 있는 사람도 있다. 부를 유지하려면 네 가지 능력이 있어야 한다.
1. 돈을 버는 능력 : 이 능력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진취적이고 사업에 능통하며 세일즈를 잘하는 유능한 사람이다. 낙천적이고 포기 하지 않아 사업가들 중에 이런 사람이 많다. 전문직 직업을 가진 성실하고 똑똑한 사람들도 이 능력이 있다.
2. 모으는 능력 : 돈을 모으는 능력은 돈을 버는 능력과는 또 다른 능력이다. 돈을 잘 번다고 돈을 잘 모으는 것은 아니다. 돈을 모으려면 자산의 균형을 맞추고 세밀한 지출 관리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올곧아야 한다. 돈을 모으는 능력은 인품에 차이가 난다. 단호함과 너그러움이 같이 있어야 한다. 돈을 벌어도 모을 줄 모르면 밑 빠진 독과 다를 바 없다.
3. 돈을 유지하는 능력 : 이 능력은 돈을 벌 줄 아는 사람이 돈을 모으는 능력을 얻은 후에, 모아 놓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이 또한 버는 능력이나 모으는 능력과는 완전히 별개의 능력이다. 재산을 지키는 일은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다. 성을 공격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든 것과 같은 이치다. 이때는 자산가라는 이유로 대우도 받고 이름도 알려져서 사치와 허영이 문 밖에에 항상 대기하고 있다.
자산이 허물어 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집을 짓는 데는 3년이 걸려도 허무는 데는 하루면 끝난다. 자산을 가진 사람이 자산을 유지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올바르게 투자돼 있어야 할 자산을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투자는 가장 힘들다. 통찰과 거시적 안목이 함께해야 하고 들어감과 나옴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순식간에 성벽이 무너져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4. 돈을 쓰는 능력 : 이 능력은 고도의 정치기술과 같다. 검소하되 인색하면 안된다.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하지만 가족이나 주변에 강요하면 안 된다. 이 네 가지 능력이 각기 다른 능력임을 이해하고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많이 벌어서 잘 모으고 잘 지키고 잘 쓰는 행복한 부자가 되기 바란다.
( 책 : 돈의 속성, 지은이 : 김승호, 출판사 : 스노우폭스 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