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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급 청약 러시

미덕 의 2022. 5. 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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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성수기'로 불리는 5월이지만 분양 시장은 여전히 눈치 보기 장세다. 6월 지방 선거를 앞둔 데다 자재값 인상 악재까지 겹쳐서다. 건설사들이 잇따라 공급을 미룬 탓에 서울, 수도권과 지방 인기 지역 주택 공급은 때아닌 가뭄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인기. 비인기 지역 간은 물론 같은 지역 내애서도단지 입지에 따라 청약 성적표가 양극화되는 추세다. '청약 옥석 가리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에서 실제 분양이 이뤄진 아파트 물량은 20개 단지 총 1만 1258가구(일반분양 9512가구)로, 예정 물량(2만6452가구)의 약 43에 그쳤다. 5월에는 전국에서 42개 단지 총 2만4598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지만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5월 서울에서 나올 분양 물량은 1개 단지 89가구에 그칠 예정이다. 서울의 분양 물량이 턱없이 적은 것은 재건축 단지 분양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영향이 크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통하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갈등으로 중단된 탓에 5월 예정됐던 일반분양(1만2032가구 중 4786가구)이 무기한 연기돼서다. 서초구 신반포 15차 재건축(래미안원펜타스) 역시 분양가 산정을 미루면서 분양이 내년으로 늦춰졌다. 

 

 

최근 철근, 콘크리트 등 건설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면서 공사비 증액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분양가가 덩달아 오르기 마련. 여기에 새로 출범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분양가 상한제 등 분양가 관련 규제를 '합리화'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서 한동안 분양가를 밀어올릴 공산이 커졌다. 이렇다 보니 예비 청약자 입장에서는 당장 분양을 앞둔 단지의 분양가, 윤대통령이 공약한 추첨재 확대 등에 따른 유불리를 잘 따져 청약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함영진 직벙 빅데이터랩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당분간 당장 분양하는 단지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컨데 꼭 서울에 살 필요가 없거나 가점이 부족한 예비 청약자라면 추첨제 물량 비중이 높은 비규제 지역을 논여겨 볼 만하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예치금 충족) 채우면 주택이 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택 담보대출비율(LTV)은 무주택자 기준 최대 70%까지 가능해 자금 마련 부담이 덜하다. 100% 추첨으로 당첨을 가르는 주거용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전용 84㎢ 오피스텔은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라 '아파트 대체재'로 평가받는다. 

자격만 갖췄다면 특별공급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국가 유공자, 장애인, 중소기업 근로자 등이 대상이다. 자녀가 3명 이상이면 다자녀, 부모를 3년 이상 부양하면 노부모 특별공급 대상자가 된다. 공급이 확대된 신혼붑 특별 공급도 눈여겨볼 만하다. 

      (매경 ECONOMY   2022. 5. 18 ~ 5. 24  2159호 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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