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법칙 3
'내가 언제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는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돈을 많이 번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이렇게 말합니다. 또 갑자기 성공한 사람들도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왜 이렇게 갑자기 성공하였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흔히 갑자기 성공한 연애인들도 이렇게 말합니다. '자고 일어나니까 스타가 되어 있더군요' 그러니까 돈과 성공은 하나씩 하나씩 순서대로 오는 것이 아니라 올 때 한꺼번에 순식간에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돈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돈들이 막 다가온다는 겁니다. 쓰나미처럼 왔다가 또 일순간에 쓰나미처럼 빠져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옛말에 '부자 삼대 못간다' 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면 전통적인 부자 가문과 일반 서민 가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전통적인 부자 가문에서는 돈의 법칙 세 번째인 '밀물 썰물의 법칙을 안다'는 것입니다. 돈이 들어올 때 잘 가둔다는 것 입니다. 돈이 들어올 때 미래를 위해서, 노후를 위해서, 사업을 위해서 돈을 잘 관리합니다. 그런데 중산층에서 갑자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나에게 돈이 계속 들어오겠지' 라고 오해합니다. 그래서 들어오는 돈을 흥청망청 씁니다. 그러다 보니 돈이 들어왔다가 일순간에 썰물처럼 싹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돈의 법칙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세 번째의 법칙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이처럼 밀물처럼 다가오고 또 언젠가는 썰물처럼 나갑니다. 따라서 '영원토록 나는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야' 이런 생각은 앞으로 반드시 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런 생각을 품는 순간 소비가 증가하고 마치 본인이 거대한 돈을 버는 사람처럼 되어버리고 돈 소중함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러한 순간에 돈이 거짓말처럼 썰물처럼 나가버리고 맙니다. 따라서 돈이 들어올 때 지독하게 아끼고 들어오는 돈을 가두어야 합니다.
돈이라는 것은 벌 때 벌리는 겁니다. 그때를 놓치고 나서 돈을 벌려고 하면 굉장히 힘듭니다. 두 번 다시 그 시기가 안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 중에 혹시 잘나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근데 그러한 건 대부분의 사람들도 다 과거에 그런 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잘나가는 때에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이 일시적인 부자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전통적 부자 가문이 될 것인가' 그건 여러분의 돈에 관한 생각에 달려있습니다. 영원히 잘나간다는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책 : 지속가능한 부의 비결, 지은이 : 배종찬, 출판사 : 나비의 활주로 66~ 71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