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개월만에 6000만원 돌파 '골든크로스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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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6,000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에서 공식적으로 통화로 도입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9월 7일 오후 2시 1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오른 6098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5900만원대로 올라서며 6000만원을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은 이날 약 4개월 만에 60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6000만원대에 거래된 것은 지난 5월 16일이 마지막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단기 가격 이동평균선 50일이 장기 이평선 200을 돌파하는 ' 골든크로스도 임박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월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 밑으로 떨어지는 ' 데드크로스'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최대 1만 달러이상까지 벌어졌던 이평선 격차가 2,000달러 이내로 좁혀지면서 역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총 3번의 골든크로스를 경험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가격상승은 일부 국가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과 미국 조기 긴축 지연 전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엘살바도로는 전 세계 최조로 지난 6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7일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하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엘살바도르에서는 기존 공용 통화인 미국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도 법화 지위를 갖게됩니다. 

실제 물건을 사고 팔 때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고 정보 세금도 비트코인으로 낼 수 있습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해외 이민자들의 본국 송금을 훨씬 저렴하게 할 수 있고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도입을 강하게 주장해왔습니다.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비트코인보다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체불가능토큰 NFT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되는 가운데 NFT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더리움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테이퍼링 (자산매입 축소) 역시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급격히 마를 것이라는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 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또 거품이 끼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열풍이 시장의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테이퍼링이 지연된다고 해서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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